12살 강아지 유선종양 전적출, 중성화 수술했어요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옮겨 오신 열두 살 푸들
이번 글의 주인공은 회색 곱슬털이 소복하게 오른 열두 살 푸들입니다. 몸무게는 4kg 남짓, 입원장 보드에도 12Y 4kg 유선종양이라고 적어 두었던 아이입니다. 처음 진단을 받은 곳은 저희가 아니었습니다.
보호자님은 다니시던 곳에서 강아지 유선종양이라는 말씀을 들으셨고, 수술을 하기로 마음을 굳혀 건강검진까지 마친 상태셨습니다. 다만 안내받으신 수술 비용이 부담스러워 한 번 더 알아보시게 되었고, 유선종양을 주로 보는 곳을 찾다가 수원 썬동물병원까지 오시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의 진료는 처음부터 새로 쌓는 방식이 아니라, 이미 나와 있는 자료를 넘겨받아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짰습니다. 아래 내용은 종괴가 잡힌 자리를 하나씩 확인하고 떼어낼 범위를 정하기까지를 순서대로 담았습니다. 이 글도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 후기 가운데 하나로 읽어 주시면 됩니다.




우측 1·2·3번과 좌측 5번, 강아지 유선종양이 흩어져 있던 자리
배 아래를 펼쳐 살펴보니 종괴는 한 군데에 모여 있지 않았습니다. 오른쪽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세 번째 유선에 연달아 잡혔고, 왼쪽에서는 뒤쪽 다섯 번째 유선에서 하나가 더 나왔습니다.
오른쪽은 앞줄이 통째로 걸려 있고 왼쪽은 맨 뒤에 하나가 떨어져 있는, 좌우가 서로 어긋난 분포였습니다. 이 어긋남이 뒤에서 절제 폭을 정할 때 가장 큰 근거가 되었습니다. 질환 자체에 대한 설명은 강아지 유선종양 진료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모래알만 한 것까지 섞여 있어 손으로 전부 짚었습니다
크기는 제각각이었습니다. 눈으로도 금방 드러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손끝으로 굴려 봐야 겨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모래알 정도의 것도 섞여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덩어리는 집에서 배를 쓸어 보시는 것만으로는 지나치기 쉽습니다. 강아지 유방종양이 하나 만져진다며 오셨다가, 정작 진료대에서는 서너 개가 나오는 경우가 드물지 않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도드라진 것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앞줄부터 뒤쪽 서혜부까지 유선 줄기를 좌우로 나눠 차례대로 눌러 봅니다. 강아지 유방 혹이 몇 개인지, 어디에 붙어 있는지가 그대로 수술 계획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받으신 건강검진을 이어 쓰고 필요한 것만 더했습니다
열두 살은 마취를 감당할 몸인지부터 확인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얼마 전 다른 곳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기록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항목을 처음부터 다시 돌리지 않았습니다. 앞선 결과지를 반영하고 거기서 비어 있는 부분만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노령견 유선종양 수술을 앞두고 검사가 이중으로 겹치면 아이도 지치고 부담도 커집니다. 노령견 건강검진 안내에 어떤 항목을 살피는지 하나씩 적어 두었습니다.
추가로 본 항목에서도 걸리는 소견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취와 수술을 진행해도 되는 상태라는 판단이 서서 그대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마취 전에 수액부터 채워 둔 노령견 유선종양 수술 준비
수술 당일, 아이는 입원장에서 수액을 맞으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보드에는 수술 전후로 보호자님께 연락드리라는 표시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마취약이 몸에 퍼지기 시작하면 혈압이 내려앉기도 합니다. 그 전에 몸을 돌 수액을 미리 넣어 두면 내려앉는 폭이 줄어듭니다. 나이가 있는 아이일수록 이 준비 시간은 줄이지 않습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제거는 개수가 아니라 분포를 보고 정합니다
유선에 종양이 생기는 배경에는 유선 자체의 기능 저하와 비만, 여성호르몬이 함께 얽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호르몬이 미치는 몫이 커서, 종양을 떼어내는 김에 중성화 수술도 같이 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떼어낼 폭도 같은 맥락입니다. 만져지는 덩어리만 골라 도려내면 남겨 둔 유선에서 다시 올라올 여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유선 줄기 전체를 들어내는 쪽을 기본으로 두고 상담합니다.
이 아이는 그 판단이 유독 분명했습니다. 오른쪽 앞줄에 셋, 왼쪽 뒷줄에 하나로 좌우와 앞뒤 모두에 걸쳐 있었던 탓에, 한쪽 줄기만 손보거나 네 자리를 따로 도려내는 방식으로는 남는 조직이 생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담 끝에 유선 전체 적출과 중성화를 같은 날 묶기로 정했습니다. 강아지 종양수술 안내에 절제와 봉합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좀 더 풀어 두었습니다.
중성화를 먼저 하고, 이어서 유선 전적출과 림프절 절제
순서는 중성화가 앞이었습니다. 자궁과 난소를 먼저 정리한 뒤 유선으로 넘어가는 편이 배를 여닫는 횟수와 자세를 바꾸는 시간을 아껴 줍니다.

저희 수술은 대부분 썬더비트로 진행합니다. 발생하는 열이 적은 상태에서 조직을 자르면서 지혈까지 함께 되기 때문에 손이 빨라집니다. 마취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는 만큼 아이가 지는 짐도 가벼워집니다.

유선을 들어낸 뒤에는 림프절도 같이 걷어냈습니다. 종양 세포는 림프절을 타고 옮겨 다니기 때문에, 유선만 떼고 림프절을 남기면 다시 자라날 자리를 남겨 두는 셈이 됩니다. 떼어낼 범위가 넓은 수술일수록 이 과정을 빼놓지 않습니다.
적출한 유선과 자궁, 그리고 입원 중 밥그릇 이야기

사진은 이날 걷어낸 유선과 자궁입니다. 유선은 좌우 줄기가 갈라진 모양 그대로 이어져 나왔습니다. 계획한 범위를 남김없이 정리한 뒤 회복 단계로 넘겼습니다.

수술을 길게 끌지 않고 마친 덕에 아이는 곧 입원장에서 회복을 시작했습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 잘 먹었습니다. 아침에 급여한 캔을 남기지 않았고 저녁에 준 저지방 캔도 비웠으며, 처지는 기색 없이 컨디션을 지켰습니다.

밥 먹는 모습은 영상으로 담아 그날그날 보내드렸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돌아가신 보호자님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것이 결국 밥과 표정이라, 강아지 유선종양 병원을 고르실 때는 이런 소통 방식까지 함께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강아지 유선종양 후기를 여러 편 놓고 견주어 보고 싶으시다면 실제 수술 증례 모음을 참고해 주세요.
첫 발정 전 중성화는 유선종양 발생 빈도를 낮춥니다
강아지 유선종양은 첫 발정을 겪기 전에 중성화를 해 두면 생기는 빈도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암컷 아이를 키우신다면 첫 발정이 오기 전에 중성화 시기를 한 번 상의해 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중성화를 했다고 가능성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배를 쓸어 보다 혹이 잡히거나 젖꼭지 근처에 멍울이 만져진다면 유선종양일 수 있으니, 미루지 마시고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검색창에 강아지 유방종양 수술로 쳐서 들어오시는 분도 계신데 같은 처치를 부르는 다른 이름입니다.
다른 병원 자료를 들고 수원 유선종양 동물병원을 찾으신다면
이 아이처럼 다른 곳에서 진단과 검사를 이미 받으신 상태로 오셔도 괜찮습니다. 가지고 계신 자료를 먼저 보고, 비어 있는 것만 채우면 됩니다. 이미 수원 강아지 유선종양 수술을 알아보며 여러 곳을 견주고 계신 보호자님이라면 떼어낼 범위와 검사 계획을 어떻게 잡는지부터 물어보시길 권합니다.
대표원장은 수도권의 큰 병원을 거쳐 진료해 왔고, 종양 수술만 1,000회를 넘겼습니다. 수원 노령견 유선종양을 검색해 오시는 보호자님께는 마취 계획부터 먼저 짚어 설명드립니다. 저희가 어디까지 맡는지는 수술 진료 안내에, 병원 자체에 대한 소개는 수원 동물병원 소개에 담아 두었습니다.
쉬는 날 없이 매일 진료하며, 문은 오전 10시에 열고 밤 8시에 닫습니다. 전화는 031-234-5550으로 주시면 되고 카카오톡 채널로도 문의를 받습니다. 그동안 수원 동물병원 연중무휴 진료처를 찾아 헤매셨다면, 권선구 동물병원이나 곡반정동 동물병원, 수원 권선동 동물병원과 함께 저희도 후보에 올려 두셔도 좋습니다.
수원 썬동물병원 오시는 길
SUN동물병원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선로 37 101호자주 묻는 질문
- 다른 동물병원에서 받은 진료와 검사 결과를 가져가도 되나요?
- 가져오시면 그만큼 검사를 덜 하게 됩니다. 이 아이도 얼마 전 다른 곳에서 건강검진을 마친 상태로 오셔서, 같은 항목을 다시 돌리지 않고 앞선 결과지를 반영한 뒤 비어 있는 부분만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검사 시점이 오래되었거나 마취에 필요한 항목이 빠져 있으면 그 부분은 다시 봅니다.
- 유선 종괴가 여러 개면 개수만큼 다 떼어내나요?
- 개수보다 어디에 흩어져 있는지를 봅니다. 이 아이는 오른쪽 첫째부터 셋째 유선에 연달아, 왼쪽은 다섯째 유선에 하나가 잡혔습니다. 자리를 하나씩 도려내면 사이에 낀 유선 조직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이런 분포에서는 줄기를 통째로 들어내는 쪽이 남는 것이 없습니다.
- 한쪽에만 종괴가 몰려 있는데 반대쪽 유선까지 걷어내야 하나요?
- 이 아이는 반대쪽에도 하나가 있었기에 양쪽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만약 한쪽에만 있더라도,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덩어리가 반대쪽에 숨어 있는 경우가 있어 촉진과 상담을 거쳐 폭을 정합니다. 나이와 마취 부담까지 놓고 보호자님과 같이 결정하는 부분입니다.
- 중성화 수술을 유선종양 수술과 같은 날 함께 해도 되나요?
- 이 아이는 한 번의 마취 안에서 중성화를 먼저 하고 이어서 유선 전체 적출로 넘어갔습니다. 유선종양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함께 권해 드리는 처치이고, 마취를 두 번 나누지 않아도 되니 노령견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줄어듭니다.
- 모래알만큼 작은 덩어리도 수술 대상인가요?
- 작다고 빼놓지 않습니다. 이 아이도 눈에 띄는 것과 손끝으로 겨우 잡히는 것이 섞여 있었습니다. 작은 것을 남겨 두면 나중에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 두 번째 수술이 필요해질 수 있어, 절제 범위를 잡을 때 함께 넣습니다.
- 이미 중성화를 했는데도 유선종양이 생길 수 있나요?
- 생길 수 있습니다. 첫 발정 전에 중성화를 하면 발생 빈도가 내려가는 것이지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중성화 여부와 상관없이 배와 젖꼭지 주변을 가끔 만져 보시고, 멍울이 잡히면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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